삶의기록

매일유업 고창상하목장_가치투자 생각정리

아빠빠빠 2019. 12. 12. 16:52

시골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 좋아 찾아간 상하목장 현재 집에 배달우유로 상하목장 우유를 먹고 있기도 하고 얼마전 브이아이피자산운용 최준철 대표가 매일유업 사례를 들면서 관심있게 되었던기업이다. 특히나 남양유업 이미지추락 사태로 반사이익을 받는 것과 현재 프리미엄 유기농 브랜드 상하목장 여러흐름들이 좋아보인다. 시대가 갈수록 건강한 먹거리에 대한 관심은 분명 높아질것이고 ..매일유업 선대회장도 이런 흐름에 관심이 많아 지금까지 이렇게 성장하고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한국인에게 우유란? 어떤의미일까? 유기농브랜드 상하목장 상품계발은 어디까지일까? 상상하게 된다.

매일유업50주년 기념관!

​< 벤자민그레이엄 꽁초투자 >

숙향님과 무려 6시간 가까이 대화할 수 있는 좋은 자리였습니다. 숙향님께서 말씀하신 내용들을 간단히 적으면서 다시 생각해보고자 합니다. 앞 부분은 개인적인 느낌이라 올릴 때는 제외했습니다.



1. 저per, 저pbr, 고dy, 순현금기업 종목은 배당수익으로 버티다보면 주가가 올라가서 이익실현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준다. ➡숙향님께서는 기업공부를 많이 안하신다고 합니다. 많이 해도 잘 모르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다만 투자하고자 하는 기업의 재무제표는 정말 꼼 꼼히 많이 본다고 하십니다. 사업보고서 속에 있는 단어들로 업황을 유추하고, 재무제표 각 계정들을 토대로 기업을 정성적으로 평가하시는 것 같습니다. 이 부분은 숙향님의 개인적인 능력이므로 저 역시 사업보고서와 재무제표 읽는 노력을 많이 하여 정성적인 능력을 길러가도록 해야겠 습니다.



2. 가치투자는 단순하지만 인내가 꼭 필요하다. ➡가치투자는 주가가 촉매로 인해 튀어오르기를 기다리는 투자 방법이기 때문에 인내가 가장 중요하다고 하셨습니다. 다​만 이런 인내는 굉장히 힘들기 때문에 싼가격으로 안전마진을 확보하고, 순현금기업을 통해 불황에 대한 안전성을 확보하고, 고배당을 받으면서 버티는 것이 핵심이라 고 얘기하십니다.



3. 가치투자자는 상식적인 투자를 하고 배우려는 자세와 낙관적인 마음 그리고 인내를 갖추어야 한다. ➡직접적인 경험과 독서를 통한 간접적인 경험 모두 중요하다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대가들의 책을 읽으면 폭락장에서도 마음이 위로된다고 하 셨는데 이는 저도 공감하는 바입니다.



4. 잘나갈 때 조심하라, 조금 더 욕심부리다 망한다. ➡숙향님의 개인적인 경험을 바탕으로 말씀해주셨는데 투자 같이 시작했던 사람들 중 아직까지 투자하고 있는 사람이 거의 없다고 하셨습니다. 한 때 성장주로 많이 번 사람들도, 레버리지를 많이 써 강세장 때 성공했던 사람들도 결국 조금 더 욕심부리다 시장에서 퇴출되었다고 하셨습니 다. 결국 투자는 자기 자신의 인내와 탐욕간의 싸움인 것 같습니다. 가장 명심해야 할 말씀이라고 생각합니다.



5. 내재가치 계산할 때 전년도 eps, bps를 사용하지만 반기 넘어가면 추정치로 계산하기도 한다. ➡고민하던 부분이었는데 숙향님께서는 어떻게 하시나 알 수 있었습니다. 결국 투자는 정량적인 부분보다는 정성적인 부분이 중요합니다. 기업 의 업황과 실적이 어떻게 될지 초보자인 저로서는 알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저는 살 때 안전마진을 더 확보하고 사려고 합니다. 특히 요즘처럼 기 업들의 실적이 더 악화되는 상황에서는 eps와 bps 추정치를 대폭 낮춰 내재가치를 정량적으로 추려내고자 합니다. 만약에 해당되는 기업이 없으 면 안사면 그만 아니겠습니까? “안먹고 말아!”



6. 전에는 저per였는데 실적이 나빠져 고per가 되면 기업의 상황을 보고, 오너 및 IR과 접촉해보고 믿음이 가면 매수한다. ➡현재 시장에서 대부분의 저per, 저pbr 종목은 사양산업에 속한 종목입니다. 그래서 매수를 하려고 할 때 만약 이 기업의 상황이 더 안좋아져 지 하실로 내려가면 어떡하나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순현금기업과 배당을 정량적인 안전마진 요소로 내세웠지만 정성적으로는 직접 접촉해보 고 믿음이 가면 매수하라고 하시는 것 같습니다. 만약 믿음이 안가면 주가가 한번 튀어오르기를 기다려 바로 팔아버린다고 하셨습니다.



7. 기왕이면 성장 가능한 종목과 섹터가 좋긴 한데, 성장이 가능해도 비싸면 안산다. 선호하는 섹터는 IT부품주와 증권주이다. ➡숙향님의 포트폴리오를 봤을 때 텔코웨어와 신영증권이 생각나는 부분입니다. 텔코웨어는 5G와 엮여서 올라갔으면 한다는 말씀을 하기도 하 셨습니다.(엮일지는 개인적으로 잘 모르겠습니다ㅎㅎ)



8. 자산가치만 높은 기업은 안된다. 기업가치가 안올라가니까. ➡bps뿐만 아니라 eps도 보라는 부분인 것 같습니다. 매출이 증가하지 않아도 eps가 일정하게 쌓이면 결국 기업가치는 올라가지 않겠습니까? 다만 eps가 큰폭으로 줄어드는 추세인 기업은 조심해야 할 것 같습니다. 결국 종목의 산업 분야에 대한 공부도 어느정도 해야 할 것 같습니다.



9. 제일 큰 악재는 ‘많이 오른거다’, 제일 큰 호재는 ‘싸다는 것이다’. ➡벤저민 그레이엄의 말이라고 하십니다. 역시 가장 큰 안전마진은 싸다는 것 아니겠습니까? 다만 이마트의 경우도 있듯이 가격이 싼 것뿐 아니 라 배당,순현금도 같이 봐야 할 것입니다. 특히 per는 기업가치의 증가, pbr은 가치의 받침대라고 하셨습니다.



10. 대형주는 경기 민감주다. 왜냐하면 개인들이 시세를 못내고, 외인과 기관이 매매해야 가격이 변동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소형주를 좋아하신다고 하셨습니다. 심지어 1000억 이하도 상관없으시다고 하셨습니다. 개인적으로 1000억 이하는 조금 겁이 납니다. 이번에 관심종목에 넣은 일진파워가 이에 해당합니다. 한번 용기를 갖고 기업 공부를 해봐야겠습니다.



11. 거시경제는 잘 안보지만 투기과열, 경기과열이 보이면 조금 비중을 낮추기도 한다. 특히 인사이트펀드같이 다들 주식투자에 달려들 때는 확 실한 경기과열이다. 이 때 레버리지, 현금 대 주식비율은 자기가 감당할 수 있는 비중으로 해라. 최고의 투자는 마음이 편한 투자다. ➡숙향님께서는 2009년에 경기과열임을 느끼고도 포스코가 방어주라며 버티다가 –50% 났었던 경험이 있다고 하셨습니다. 경기과열임을 알 수 있는 지표중에 버핏지수가 있는데 ‘GDP/시가총액’이 100%를 넘으면 경기과열이고 120%면 거의 꼭대기라고 하는 것입니다. 현재 한국은 73%, 미국은 117%라고 하는데 거의 꼭대기에 다와간다는 생각이 듭니다. 한국은 이미 저평가 상태로 보입니다. 만약 지금보다 더 조정이 된다면 분산 투자로 봐둔 종목들을 분할매수 해야겠습니다. 숙향님의 배당과 관련하여 피트황의 ‘똑똑한 배당주 투자’ 책을 읽고 있습니다. 배당을 공부하면서 개인적으로 느낀 점은 시가배당률도 중요하지 만 기업의 미래 실적을 최대한 보수적으로 잡아서 안전마진을 최대한 확보해야겠다는 점입니다. 지금처럼 기업의 실적이 계속 안좋아질 때는 배 당금 자체가 줄거나 배당성향이 낮게 나와 배당 쇼크가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번에 s-oil 배당쇼크 보고 살짝 충격받았었습니다...ㅎㅎ 좋은 자리 마련해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올해 읽었던 여러경제 관련책들 중 숙향님의 책이 인상깊었다 보통 투자의고전이라 불리는 책들을 주로 읽었지만 뭔가 공허함을 항상 느꼈는데? 이유인즉...대가와 일반 개미들의 거리감?.. 버핏옹 정말 존경하고 좋지만 뭔가 어렵다고나 할까 신격인존재?ㅋㅋ 하지만 옆집형님같은 숙향님은 그레이엄에 꽁초투자 딱!! 개미들이 안전하게 투자할만한 용기를 불러넣어주는듯한.. 느낌을 받아 올해 가장기억에 남는 책이란 생각이다 06년부터 주식시장에 남아있지만. 묻지마, 각종테마 배당투자 경험은 있지만.. 원칙은 없는 죽지않고 살아만 있는 개미에게 조금의 빛같은 용기를 좋다는게 좋았던것 같다. 숙향님 검색을하다 직접보고 대화했던 내용을 인터넷에 정리해놓은 글귀가 있어 스크랩도 같이해봤다.

이제 모험보다는 안정된 흐름이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