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다한

잘난 척 이쁜척 하는 아이 - 친구들이 싫어할 것 같아요(오은영)

아빠빠빠 2022. 12. 12. 14:08

잘난 척 이쁜척 하는 아이 - 친구들이 싫어할 것 같아요(오은영)


한 엄마가 질문을 했어요 6살 여자아이인데 친구들 앞에서 지나치게 예쁜 척 잘난 척을 한다네요 친구들이 싫어할 것 같다고 걱정했습니다. 남이 예쁘다고 말해주지 않아도 똑똑하다고 칭찬해 주지 않아도 자신을 꽤 괜찮은 사람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좋은 거예요.  인생을 살아갈 때 나를 단단히 지켜줄 아주 소중한 생각입니다. 물론 자존감도 높은 겁니다. 




하지만 남들 앞에서 지나치게 나 엄청 잘하거든 나는 정말 예뻐라고 말하고 행동하는 것은 좀 다른 문제 사회적 상황에서의 대인 민감이 좀 떨어지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자신이 그런 말을 했을 때 상대방이 어떻게 받아들일지를 생각하지 못하는 거거든요. 이런 아이들은 잘못하면 부모의 예상대로 또래 관계에 문제가 생길 수도 있습니다. 아이가 나 예쁘거든 난 너무 예뻐 할 때 이렇게 말해주세요.


예쁘지 엄마는 이 우주에서 하나뿐인 너가 제일 예뻐 그런데 여러 사람하고 있을 때 나는 너무 예뻐라고 말하는 것은 좀 조심해야 해 당연히 아이가 왜냐고 묻겠죠. 어떤 사람은 정말 예쁜데 자기는 안 예쁘다고 생각하기도 하거든 그냥 그런 사람도 있어 여러 사람 앞에서 나는 너무 예뻐 하면 그 사람이 속상할 수 있어 그래서 여러 사람들이 있을 때 나에 대한 이야기를 너무 많이 하는 것은 우리가 잘 생각해 봐야 한단다 제가 이렇게 말해주면 어떤 아이는 그럼 발표할 때는요 라고 묻기도 해요.

 

잘난 척 이쁜척 하는 아이 - 친구들이 싫어할 것 같아요(오은영)




그럴 땐 발표할 때는 너에게 발표 시간이 주어진 만큼만 이야기하면 되지 이렇게 말해줍니다. 아이가 나 진짜 잘해 이렇게 말할 때는 뭐라고 말해주는 것이 좋을까요. 

 

비슷합니다~~ 맞아 잘하지 네가 열심히 연습하니까 그것은 참 잘하는 거라고 그런데 어떤 아이들은 잘 안 돼서 속상하기도 해 그런 아이들 앞에서 나는 너무 잘해 라고 말하면 그 친구들이 엄청 속상할 거야 그런 생각을 좀 하고 말할 필요는 있어 발표할 때 말고는 나의 너무 개인적인 것 중에서 잘하는 것을 지나치게 오래 이야기하는 것은 좀 조심해야 돼 대화를 할 때도 다른 사람과 비슷한 시간만큼 말하는 것이 좋거든

 

아이가 누가 너 이거 잘해라고 물어보면요라고 묻기도 해요 물어보면 너 의견을 얘기하는데 그럴 때는 내 생각에는 좀 잘하는 것 같아 좀 잘할 때도 있어라고 말하는 것이 좋아 이렇게 가르쳐주면 됩니다. 아이에게 영어로 워너브 m 즉 집단 안에서는 자신이 여러 사람들 중에 그저 한 사람일 수 있다라는 것을 가르쳐주는 것도 필요합니다.


물론 아이는 우주에서 유일한 특별한 존재예요. 특별한 존재라는 것은 어떤 상황에서도 절대 불변이지만 언제나 특별한 대우를 받아야 한다는 것은 아닙니다. 이것은 사회성 발달에서 굉장히 중요한 부분입니다. 오은영과 함께 하는 오늘 육아 회화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