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기록

오은영 유치원 가기 싫어 (수줍음 많은 내성적인 아이) 초기긴장감

아빠빠빠 2022. 6. 24. 15:43

오은영 유치원 가기 싫어(수줍음 많은 아이,내성적인아이)

6살딸아이가 아침에 일어나 첫마디가 ..유치원 가기 싫어...가기싫어 

평소 새로운환경과 새로운 사람에 초기긴장감이 높은 아이 수줍음 많은 아이라 어떻게 도와줘야할까 

오은영박사님 강의를 듣고 메모를 남겨봅니다. 오타도 많고 기록을 남겨두기 위한거니.. 너튜브에 여러 강의가 있으니 찾아보셨으면 합니다. 

새학기가 시작되면 참 어렵군요 ㅜ 


수줍음 많은 내성적인 아이, 오은영 유치원 가기 싫어, 금쪽같은 내새끼


안녕하세요 오은영입니다 아이가 집단생활을 할 때 그러니까 어린이집이나 유치원 혹은 학교에 가게 될 때를 말합니다 부모님들이 가장 바라는 것은 무엇일까요 다른 아이보다 잘해서 일등을 하고 백점을 받고 선생님에게 사랑받는 아이 아닐 거예요 많은 부모님들이 실은 공부보다 친구들과 잘 지내기를 바랍니다 아이들과 잘 어울리고 마음 맞는 친구와 즐겁게 지내기를 바랍니다 



그런데 사회성이 심하게 떨어지지는 않지만 지나치게 내성적인 아이들이 있어요 선뜻 다가가서 어울리지 못하고 노는 것도 약간 활동적이지 않습니다 이런 아이들은 반 친구들이 특별히 아이를 괴롭히지 않아도 친구들이 적극적으로 아는 척 안 하고 챙겨서 끼워주지. 않으면 친구들이 자신을 싫어해서 외롭다고 느끼기도 해요 그러다 보니 새 학기만 되면 아이는 좀 우울해져요



마음은 친구와 놀고 싶은 마음이 굴뚝 같습니다 그런데 잘 안되는 것이죠 이런 아이를 보는 부모의 마음도 참 좋지가 않습니다

공개 수업이라도 가보면 친구들 속에서 어울리지 못하고 주변을 빙빙 돌고 있어요.

다른 아이들은 처음 만나도 이름이 난 아이를 거리낌없이 물어보고 금세 친구가 되던데.

우리 아이는 좀처럼 먼저 말을 걸지도 다가가지도 못합니다 어떻게 해야 할까요



오늘의 주제는 유치원 가기싫어 수줍음이 많은 아이 친구를 사귀려면 입니다 

이런 아이들은 보통 내성적인 아이들입니다 친구를 사귀고 싶은 마음이 강해도 그 마음을 표현하기가 부끄러워서 친구들과 눈도 마주치지 못하다가 친구 사귀기에 실패하는 경우가 많아요 실패가 반복되면 쉽게 좌절하고 나중에는 친구가 다가와도 거부하게 되기도 합니다.

이런 아이들은 부모가 조금 도와주는 것이 좋습니다



단. 아이의 성격을 잘 이해하고 적절하게 개입해야겠죠 아이를 도와주기에 앞서 기억해야 할 점은 절대 친구를 빨리 사귀라고 밀어붙이지 않는 것입니다. 충분히 탐색하지 않고 서둘러 친구를 만들면 자신과 맞지 않는 친구를 사귈 수도 있거든요 당연히 얼마 가지 않아 관계가 틀어지기 쉽습니다

아이는 실패라는 경험을 또 하게 되어 친구 사귀는데 자신감을 잃을 수 있어요 내성적인 아이는 다른 사람보다 탐색하는 시간이 오래 걸려요.



당연히 친구를 만드는데도 시간이 오래 걸립니다 이 점을 우선 가슴 깊이 받아들이세요 아이에게 친구를 사귀는 것이 늦다고 뭐라고 해서는 안됩니다 오히려 천천히 파악하고. 너와 잘 어울리는 친구를 생각해봐 그때 사교도 늦지 않아 안심시켜주어야 너에겐 좋은 점이 많아 너는 처음 사람을 사귈 땐 시간이 조금 걸리지만 시간이 지나면 관계가 깊어지는 사람이거든. 이런 칭찬으로 아이를 격려해주는 것이 좋아요 



아이가 친구를 사귀는 것을 도울 수 있는 몇 가지 방법을 알려드릴게요.

친구를 처음 만나서 나누게 될 대화와 행동을 미리 연습시켜보세요.

별것 아닌 것 같아도 미리 연습을 해두면 실전에서 행동하기가 훨씬 수월합니다 엄마나 아빠가 친구 역할을 맡으세요

그리고 아이에게 친구에게 안녕 인사하는 것부터 해보게 합니다 짝꿍이나 앞뒤에 앉은 친구와 서로 이름을 말하는 연습도 해보세요.

친구와 첫 만남에서 나눌 수 있는 대화와 행동을 순서대로 알려도 줍니다.



아이가 아무래도 말을 걸기가 어렵다고 하면 행동으로 친구에게 호감을 표현하게끔 할 수도 있어요 사탕이나 초콜릿 등을 준비해서 이거 먹어.

하면서 슬쩍 친구에게 내미는 것이죠 이런 아이는 친구 사귀는 것을 일대일부터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래야 상대에게 집중하기가 쉽거든요 가뜩이나 수줍음이 많은 아이를 처음부터 여러 명과 어울리게 하면 자칫 주변에서 겉돌 수 있습니다.



아이 주변에서 엄마가 마음에 드는 아이가 아니라 내 아이와 관심사나 성향 등이 맞을 것 같은 친구들을 찾아보세요.

그래서 한 명씩 놀게 해주세요 이렇게 세 번만 시도해도 아이의 친구가 세 명으로 늘어날 수 있습니다

아이가 어느 정도 일대일 만남에 익숙해지고 잘 어울린다 싶으면 두 명으로 세 명으로 점점 숫자를 늘려 관계를 넓혀나가면 됩니다



아이가 초등학교 고학년 이상이라면 토요일을 이용해 친구들을 집으로 초대하거나 체험학습 등을 함께하면서 친구와 어울릴 기회를 마련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그런데 친구를 사귈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해줬는데도 아이가 어색해하면서 멀뚱멀뚱 있으면 어떻게 할까요 친구와 만났을 때 어떻게 해야 하는지 연습을 했는데도 말이지요



뭐하고 있어. 애들 많잖아 같이 놀아 하면서 아이에게 알아서 하라고만 하면 그렇잖아도 내성적인 아이가 부담을 느껴서 스트레스가 심해질 수 있어요. 그럴 때는 부모가 아이의 징검다리 역할을 해줍니다.

놀이터에 또래 아이들이 많이 모여서 놀고 있다면 부모가 데리고 가서 아이들에게 먼저 소개를 시켜주세요 너희들 재밌는 놀이 하는구나

얘는 이름이 준호인데 아줌마 아들이야 모래사키를 아주 잘해 이런 식으로 하시면 됩니다 



무리 중에서 누군가 너 여기 앉아라며 말을 걸어주면 자연스럽게 아이들과 어울려 놀게 되겠죠 친구들과 어울려 놀기 시작할 때 아이에게 연습시켜야 할 것이 하나 더 있습니다 바로 거절에 익숙해지는 거예요 아이가 친구 앞에 서면 차마 입이 떨어지지 않는 이유는.



머릿속에 내가 놀자고 하면 좋아할까 내 말을 듣고 친구가 싫어하지는 않을까 함께 놀자고 했다가 싫다고 하면 어쩌지.

이런 생각이 많기 때문이에요.

아이는 거절당할까 봐 두려운 마음도 있습니다.



이런 아이에게는 거절이 곧 싫다 하는 의미가 아니라는 것을 가르쳐줘야 해요 그리고 친구가 싫다고 하면 다음번에 재미있게 놀자.

라고 대답하면 돼라고. 편하게 말해주세요 친구가 거절해도 상처받지 않고 다시 놀자고 말하는 것도 부모와 역할놀이를 통해 연습을 시킵니다 

정말 다음번이 되었을 때는.

아이에게 괜찮아 한번 더 놀자고 해봐



아이가 계속 도전할 수 있도록 응원해 주세요 상대가 여러 가지 이유로 처음에는 싫어할 수 있지만 몇 번 만나서 어울리다 보면 반짝이 되는 경우도 많다는 이야기는 부모의 경험을 들어 해주면 더 좋습니다 이런 아이 중에는 자신은 친구에게 피치 못하게 해야 하는 부탁이 있어도 하지 못하면서 들어줄 수 없는 사정인데도 친구의 부탁을 차마 거절하지 못하는 아이도 있어요



부모로서는 참 속상할 일이지요 이 아이들의 마음속에는 모든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싶고 좋은 사람이고 싶은 갈망이 큽니다 그래서

부탁을 거절하면 친구가 싫어할까 봐 친구에게 부탁하면 부담스러워 할까봐 등을 미리 걱정을 하는 거죠



이런 아이들은 시간이 지날수록 피해 의식이 점점 커질 수 있습니다 이 아이들은 부탁을 하거나 받을 때 나를 싫어하면 어떡하지라는 걱정을 늘 하고 있어요 대체적인 사회적인 기준을 가르쳐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예외적인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거절을 한다고. 무조건 사람을 싫어하지 않는다고 알려주세요.



더불어 거절을 할 때는 미안해. 약속이 있거든..

함께 갔으면 좋았을걸

다음에는 같이 가자. 이렇게 상대가 기분 나쁘지 않게 말하는 연습을 시켜주세요.

거절을 하더라도 단 몇 마디 말에 초대에 대한 고마움이나 기쁨 아쉬움 등 긍정적인 감정을 녹여서 말하는 법을 가르쳐주는 것이죠 

그리고 사람은 누구에게나 다 좋은 사람일 수 없다는 것을 가르쳐주세요

누구에게나 사랑받을 수 있다면 정말 좋은 거예요.



하지만 세상에 그 많은 사람들 중에는 나를 싫어하는 사람도 있을 수 있습니다

사람은 아주 사소한 버릇이나 습관 때문에도 갑자기 상대가 싫어지기도 하는 존재이기 때문이에요 이것은 전혀 괴로워할 이유가 아닙니다 

이 때문에 부탁을 잘 들어주고 노력해도 나를 좋아하지 않는 사람이 생길 수도 있다는 사실을 편안하게 이야기해주세요

사람의 마음은 수시로 변함으로 어떤 부분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해서 그 사람 자체를 싫어하는 것은 아니라는 사실도 가르쳐주세요.



엄마가 항상 좋아도 자꾸 잔소리를 하면 순간적으로 미워지듯이 말입니다 거절은 못하면서 부탁도 못하는 아이에게는 감정보다는 인지적으로 상황을 판단하는 법을 가르쳐주기도 해야 합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상식적인 수준의 부탁을 들어준다는 것을 알려주는 것이죠

상황이 허락한다면 가벼운 부탁은 서로 쉽게 들어주지만 그렇지 못한 힘든 부탁은 누구든 거절할 수 있어요



그것은 너이기 때문에 거절하는 것이 아니라 대부분의 사랑이 그런 겁니다

그렇다고 미리 포기할 필요도 없어요.

하지만 이런 사실을 미리 알고 있으면 마음이 단단해져서 거절당해도 상처를 덜 받을 겁니다

남에게 하는 부탁은 그래요 들어주면 고마운 것이고 거절을 하더라도 그 사람에게는 들어주기 힘든 부탁이었구나라고 수긍하면 되는 겁니다 아이도 그럴 수 있도록 준비를 좀 시켜주세요..



자. 정말 중요한 개념 하나 알려드릴게요.

제가 새 학기마다 친구가 없다며 외로워하는 아이들에게 해주는 이야기입니다.

부모님들도 아이가 애들이 나를 싫어해 나를 안 키워줘라고 말할 때 이렇게 말해주세요 

아이에게 친구가 한 명도 없니 라고 물어봅니다 아이는 자기반에는 자기랑 말하는 친구가 한 명 정도 있고 다른 반에도 한 명은 있다고 할 수 있어요 



부모님들은 얼른 그 한 명이랑 놀면 되겠네 어떤 부모는 쿨하게.

친구 없으면 어때 그냥 너 혼자 둬라 너 그림 그리는 거 좋아하잖아 그림 그려.

라고도 합니다 그런데 이런 말은 친구가 없어 외롭다고 느끼는 아이에게 별 도움이 되지 않아요.



저는 이렇게 말해줍니다 영어로 같은 반 아이는 클래스메이트

친구는 프랜드라고 해. 



분명히 구별이 되지 그런데 우리는 친한 친구도 친구 같은 반 아이도 친구라고 이걸 너가 구분해야 돼

같은반 아이들은 그냥 싸우지 않고 튀지 않고 지내면 되는 거야

너가 궁금한 거 물어보고 누가 물어보면 대답해줄 수 있을 정도면 돼 같은반 아이가 아닌 친한 친구 소위 절친이라고 하지.

절친은 누구나 되게 세 명을 넘기기 어려워 친한 친구는 시간을 들여서 만들어가는 거 같은 반 아이들이랑. 모두 절친처럼 지낼 수는 없단다



그건 기대하지 마 이렇게 말해주면. 아이들이 굉장히 마음 편안해합니다

이제야 반 아이들이랑 어떻게 지내야 할지 알 것 같다고 대답하는 아이도 있어요 같은 반 아이들과 모두 친하게 지내면 좋겠지만 그건 좀

어려운 일이에요 어느 하루 학교에서 같은 반 아이하고 신나게 놀았어요.



그 아이와 우리 아이를 절친이라고 말할 수 있을까요 그건 좀 어려울 것 같습니다 어른들도

직장에서 함께 일하는 사람들을 동료라고 부르지. 그들 모두를 내 친구라고 생각하지 않잖아요.

이것과 비슷한 겁니다 같은 반. 아이 이 콜 친한 친구라고 이해하면 친한 친구와 있어야 할 교류가 같은 반 아이들과도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게 돼요 



그렇게 되면 아이는 쉽게 나는 친구가 없어라고 느낄 수 있습니다 같은 반 아이가 곧 절친은 아니라고 말해주세요 같은 반 아이와는

등교부터 하교까지 다투지 않고 물어볼 것 물어보며 공간을 잘 같이 사용하며 지낼 수 있으면 잘 지내고 있는 거라고 가르쳐주세요 아이가 너무 수줍어서 친구가 없어 보일 때.



친구를 사귈 수 있도록 부모가 조금 도와주기는 해야 합니다.

하지만 너무 심각하게 받아들여서. 지나치게 애쓰지는 마세요

부모가 너무 심각해지면 그 아이는 친구 사귀는 것이 더 부담스러워집니다 천천히 물 흐르듯



자연스러운 것이 좋습니다 굳이 단짝 친구가 없어도 어린이집이나 학교에서 그런대로 즐겁게 지내면 그것으로도 괜찮습니다 급식이 맛있어서.

선생님이 좋아서 즐겁게 지내다 와도 괜찮습니다 친구는 많을 수도 있고 적을 수도 있어요 많은 것이 정상이고 적은 것이 문제는 아닙니다 많아도 괜찮고 적어도 괜찮고 아직은 반짝이 없어도 괜찮은 거예요 부모부터 편안하게 생각해주세요 그래야

아이도 친구 사귀는 것을 편안하게 생각할 수 있습니다




수줍음이 많은 아이 친구를 사귀려면..유치원 가기 싫어 오은영 박사님 강의 메모를 남기며.

새학기 잘이겨나가자.